광산 초등학교 번질 뻔한 고성 산불 2시간 만에 진화…십년감수

광산 초등학교 번질 뻔한 고성 산불 2시간 만에 진화…십년감수

입력 2014-05-13 00:00
수정 2014-05-1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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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산불 자료사진
고성산불 자료사진 산림항공본부 제공


‘광산 초등학교’ ‘고성 산불’

광산 초등학교로 번질 뻔한 고성 산불이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13일 강원 고성군 간성읍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시작돼 강풍을 타고 번진 산불이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날 오전 11시 18분쯤 간성읍 광산리 광산초등학교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나 사유림 0.5㏊(고성군청 추산)를 태우고 2시간여 만인 오후 1시 11분쯤 꺼졌다.

이 불로 500m∼600m가량 떨어진 광산초교 일대가 연기로 뒤덮여 이 학교 학생과 유치원생, 교직원 등 60여 명이 대형 버스 등을 이용해 인근 초등학교의 체육관으로 긴급 대피했다.

학교 측은 불이 나자 수업 중이던 학생들을 신속히 다목적실로 대피시키고 버스와 봉고 차량에 나눠 이동시켰다.

인근 마을 주민들도 산불 진화 상황을 지켜보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고성군과 산림 당국은 헬기 3대를 비롯해 전문진화대와 군청 직원, 군부대, 소방서 등 5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불이 난 지역에 초속 17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림 당국은 재발화에 대비해 진화 장비와 인력을 남겨 두는 등 산불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비닐하우스에서 시작된 불이 강풍으로 야산에 옮아붙으면서 번진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고성을 비롯한 도내 12개 시·군에는 지난 12일부터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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