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본부 “잠수사 정신건강 치료 예정”

대책본부 “잠수사 정신건강 치료 예정”

입력 2014-05-13 00:00
수정 2014-05-13 13: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팽목항 이용 못하던 섬 주민 위해 대체항로 개설

정부가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 수색에 투입된 잠수사들에 대한 심리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13일 오전 진도군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잠수사들에 대한 정신건강 선별검사를 시행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잠수사들은 별도로 정밀진단을 한 후 치료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사고 해역 바지선에 투입된 잠수사 전체를 대상으로 향후 날짜를 선정해 선별검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대책본부는 지난 12일 침몰 지점에서 약 11km 떨어진 진도군 조도면 양식장에서 구명조끼 1점을 수거하고 진도·신안·완도의 섬 해안가에서 모포 2점 등 7점을 수거했다.

세월호 침몰 이후 팽목항이 사고수습에 활용되면서 팽목항을 통해 진도읍이 있는 본섬과 육지에 드나들던 조도면 일대 섬 주민들의 불편이 한 달가량 이어지자 대책본부는 대체 항로를 개설하기로 했다.

섬 주민들은 팽목항에서 1일 8차례 운행하던 차도선을 이용해왔으나 사고 이후에는 팽목항 인근의 임시 선착장에서 1일 2∼3회가량 부정기적으로 운항하는 배편을 이용해야 했다.

임시 선착장은 수심이 얕아 만조 시에만 운항이 가능해 주민들은 불편을 겪어야 했다.

대책본부는 오는 14일부터 쉬미항과 조도, 서망항과 조도를 오가는 배편을 추가로 운항하고 섬 주민의 여객선 운임을 면제하기로 했다.

쉬미항과 조도를 오가는 배편은 1일 2회 운항되며 서망항과 조도를 오가는 목포지방해양항만청 행정선이 1일 2∼3회 운항된다.

동거차도와 서거차도 등 기존에 조도 외곽 섬 지역을 운항하던 여객선은 서망항으로 전과 같이 1일 1회 운항되며 서망항 역시 수심 문제로 인해 여객선 이외의 차도선은 운항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