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역 전동열차 사고 변압기·애자 파손 때문”

“금정역 전동열차 사고 변압기·애자 파손 때문”

입력 2014-05-20 00:00
수정 2014-05-20 11: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코레일, 정밀조사 결과 발표…비폭발성 신형 변압기로 교체

19일 오후 발생한 과천선 금정역 전동열차 장애 원인은 전동차 지붕 위에 설치된 계기용 변압기와 애자 파손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코레일은 20일 정부 대전청사 브리핑룸에서 정밀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사고 원인을 이같이 설명했다.

장진복 코레일 대변인은 “사고 열차의 변압기는 1993년 설치한 제품으로 사용 21년이 돼 노후화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변압기 장애는 연간 2∼3건씩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달리는 선로가 아닌 역사 내에서 파손사고가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이런 잦은 노후 변압기 장애 때문에 외국 신기술이 적용된 비폭발성 계기용 변압기로 교체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5개월간 비폭발성 계기용 변압기를 운행차량에 부착, 성능검증을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새로 도입 예정인 신형차량 90량에는 이미 이 신제품을 적용했고, 내구연한 20년을 넘긴 120량(40대)을 우선 올해 말까지 신형 변압기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변압기 내구연한은 25년이다.

코레일은 또 최근 20년이 넘은 모든 전동차량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6월까지 시행하고, 결과에 따라 내구연한에 관계없이 폐차 등 안전 최우선 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