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첫 열대야…5월에 발생하기는 처음

제주 첫 열대야…5월에 발생하기는 처음

입력 2014-05-28 00:00
수정 2014-05-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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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최저기온 25.3도

28일 제주 지역에 올해 들어 처음으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제주의 최저기온이 25.3도를 기록, 밤사이 수은주가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제주에서 5월에 열대야가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상관측 이래 종전 제주에서 가장 빨리 열대야가 발생한 때는 지난 1984년 6월 6일이다.

전국적으로도 기상관측이 이뤄진 1973년 이후 5월 열대야는 처음이다.

기상청은 6월 초에 열대야가 나타난 경우는 종종 있지만 5월 발생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제주에서 열대야가 처음 발생한 날은 7월 2일이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 달여 빨리 첫 열대야가 나타난 셈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날부터 따뜻한 남서풍이 계속 불며 한라산에 의한 푄 현상이 발생해 밤사이 제주시 지역이 높은 기온을 보였다”며 “오늘도 대체로 맑고 일사가 강한 가운데 제주도 북부는 낮 최고기온이 28도까지 오르는 등 덥겠다”고 예보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밤을 말한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사람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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