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김진표 ‘보육교사 공무원화’ 다시 공방

남경필-김진표 ‘보육교사 공무원화’ 다시 공방

입력 2014-05-29 00:00
수정 2014-05-2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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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 8년 경기도정에는 상반된 평가

경기도 지사 선거에 나선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는 28일 4번째 TV토론회인 JTBC토론회에서도 ‘보육교사의 공무원화’와 ‘김문수 지사의 도정 평가’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김 후보의 보육교사 공무원화 공약은 경기지역 어린이집 보육교사 7만여명을 2019년까지 연차별로 사립학교 교원 수준으로 공무원화하겠다는 것이다.

남 후보는 이를 전국으로 확대하면 8조원의 예산이 소요된다고 공격하는 반면 김 후보는 2조7천억원이면 된다고 반박하고 있다.

남 후보는 “김 후보 말대로라면 전국의 보육교사 25만명이 새로 자격증을 따야 하고 고시원 가서 공부해야 하는 데 가능한 일인가”라며 ‘포퓰리즘’이란 표현을 써가며 공격했다.

또 “(공무원화한 보육교사에게 지급할) 연금은 20년 후 문제이니까 별 큰 문제가 아니라고 했는데 무책임한 것 아닌가”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의 서울시장 후보와 인천시장 후보도 이 공약을 받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도 유보통합(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육 통합)을 얘기하고 있어 보육교사도 유치원 교사처럼 자동으로 공무원이 돼야 한다”며 “처우개선과 함께 신분이 안정되면 보육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인데, 이를 포퓰리즘이라고 해 답답하다”고 맞받았다.

김 후보는 또 “연금은 20년후 지급돼 당장 큰 재정부담이 되지 않으므로 이것을 이유로 반대하는 것은 의지가 없다는 것”이라며 “강원지사 후보가 옳은 정책으로 동의했고 다른 후보도 합의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두 후보는 김문수 지사의 8년 도정을 놓고는 각기 다른 통계자료를 제시하면서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김 후보는 “지난해 4월 한국은행이 발표한 경기도의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가 6개 광역경제권에서 최저였고 2006년 손학규 지사 재임 당시 전국 일자리 증가에서 경기도가 차지하는 비율이 62%였지만 김문수 지사 때는 15∼20%였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이어 “경제위기 해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저를 선택해달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남 후보는 “김문수 지사 때 경기도의 1인당 GRDP 증가가 광역경제권에서 2위였고, 연평균 일자리 창출은 16개 시·도 가운데 2위였다”며 다른 기준의 통계를 제시했다.

남 후보는 “김 후보가 몇 가지 수치를 침소봉대해 김문수 지사에 대해 평가를 박하게 하고 (자신이) 경제에 뛰어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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