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거짓말탐지기 동원해 ‘환자 결박’ 의혹 규명

경찰 거짓말탐지기 동원해 ‘환자 결박’ 의혹 규명

입력 2014-05-29 00:00
수정 2014-05-2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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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 제기한 소방대원 상대로 진위 조사

전남 장성 요양병원 화재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거짓말탐지기를 동원해 유가족들이 제기하는 ‘환자 결박’ 의혹을 규명하기로 했다.

노규호 장성경찰서장은 29일 오후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장성 홍길동체육관에서 유가족들을 만나 “결박 의혹을 제기한 소방대원을 상대로 거짓말탐지기를 동원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구조 작업에 나선 일부 소방대원과 유가족들이 제기하는 “환자들 손이 묶여 있었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서다.

경찰은 해당 소방대원을 상대로 이 같은 발언을 한 경위에 대해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 서장은 “현장에는 경찰도 출동했었다”면서 “손을 묶었다면 불이 났을 당시 사람들이 가만히 있지 않는다. 부검하면 그런 정황이 나온다. 결과가 나오면 의혹이 해소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노 서장은 ‘문이 잠겨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 초기라 명확하게 말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또 방화 용의자를 체포한 것에 대해서는 “법 절차에 따라 범죄 혐의가 어느 정도 인정돼 체포했다. 방화로 추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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