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비호세력 존재가 드러나고 있다” 검·경 내부에도?…구원파 장학생·유병언 키즈 곳곳에 암약?

“유병언 비호세력 존재가 드러나고 있다” 검·경 내부에도?…구원파 장학생·유병언 키즈 곳곳에 암약?

입력 2014-06-02 00:00
수정 2014-06-0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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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순천 도주, 현상금 5억원. 인천지방경찰청 제공
유병언 순천 도주, 현상금 5억원. 인천지방경찰청 제공


‘유병언 비호세력’ ‘구원파 장학생’ ‘유병언 키즈’

유병언 비호세력 논란이 일고 있다.

검·경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검거에 잇따라 실패하면서 누군가 그에게 수사정보를 흘리고 있다는 ‘비호세력’ 논란이 일고 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1일 “사회 각계각층에서 유병언 비호세력의 존재가 드러나고 있다”면서 “유병언의 도주도 검찰의 수사 상황을 알게 된 때문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검찰은 구원파 외 사회 각계각층에 존재하는 유병언 전 회장 비호세력이 핵심 증인을 빼돌리거나 조사 상황을 노출하는 등 수사를 방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유병언 전 회장 등에 대한 수사상황이 유병언 전 회장과 측근들에게 유출된 사실을 파악함에 따라 검찰 수사가 수사기관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또 야권을 중심으로 정치권 일부에서는 수사기관 내부에 이른바 ‘유병언 키즈’(구원파 장학생)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앞서 검찰은 1일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구원파 신도 3명을 전주에서 체포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전남 순천 송치재 휴게소 인근 별장 ‘숲속의 추억’에 머무르던 유병언 전 회장은 25일 오전 수사망을 피해 도주한 상태다.

검찰은 유병언 전 회장이 아직 순천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순천 일대를 중심으로 수색을 강화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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