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초단체장·지방의원 선거 ‘정당투표’ 뚜렷

부산 기초단체장·지방의원 선거 ‘정당투표’ 뚜렷

입력 2014-06-05 00:00
수정 2014-06-05 11: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산지역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정당만 보고 이른바 ‘묻지마 투표’를 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무소속 당선인이 대폭 줄고, 정당 공천을 받아 출마한 인물들이 대거 당선됐기 때문이다.

16개 구·군 단체장 선거에서는 무소속 오규석 군수가 재선에 성공한 기장군을 제외한 전 지역을 새누리당이 싹쓸이했다.

전·현직 단체장 3명이 새누리당 공천에 반발, 무소속으로 도전장을 냈지만 역부족이었다.

2010년 선거 때 무소속 당선인이 3명이었던 것과 대조된다.

42명을 선출하는 지역구 시의원 선거도 새누리당이 모두 쓸어담았다.

지난 선거에서는 무소속 당선인이 5명이었고, 이번에도 지역에서 비중 있는 인물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쓴잔을 마셨다.

158명을 뽑는 구·군의원 선거에서는 정당투표 성향이 더 뚜렷했고,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2010년에는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 당선인 93명, 새정치연합(당시 민주당) 당선인 28명,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당선인이 각각 9명과 3명이었다.

이 틈에 친박연합 당선인 2명과 미래연합 당선인 1명이 끼어 있었고, 무소속 당선인도 20명이나 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새누리당 당선인 92명, 새정치연합 당선인 58명, 통합진보당 당선인 1명, 무소속 당선인 7명으로 재편됐다.

당선인을 낸 정당이 6개에서 3개로 압축됐고, 새정치연합 당선인이 무려 30명이나 늘어나면서 무소속 당선인이 14명 줄어든 것이다.

북구의회는 부산에서 20년 만에 처음으로 새정치연합 의원이 과반을 차지하게 됐다.

지역구 당선인 11명 가운데 6명이 새정치연합 소속이고, 새누리당 소속은 5명에 그쳤으며 비례대표 의원 2석은 양당이 하나씩 나눠갖기 때문이다.

이처럼 여야 정당이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선거를 휩쓴 것은 초박빙 승부를 펼친 부산시장 선거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렸기 때문이라는 게 지역 정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부산시장 선거로 유권자들이 다른 선거에 신경을 쓰지 못했는데 후보가 난립하자 공약 등을 살펴보지 않고 ‘묻지마식 정당투표’를 했다는 것이다.

지방의원 당선인 가운데는 눈에 띄는 인물도 다수 있었다.

사하구 1선거구의 새누리당 최영진 당선인은 최경석 전 초대 부산시의원의 장남이어서 2대가 틈을 두고 잇따라 시의원이 된다.

해운대구 가선거구 구의원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한병철 후보가 축배를 들어 국내 첫 변호사 기초의원이 됐다.

해운대구 다선거구 구의원 선거에서는 영화 ‘변호인’에 등장하는 국밥집 아들의 실재 인물 3명 가운데 1명인 새정치연합 박욱영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18일 학교 정문 옆 수목 정비와 울타리 교체 공사를 마친 묘곡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장 선생님과 함께 안전하게 개선된 학교 환경을 확인했다. 1985년 개교한 고덕1동 묘곡초등학교(교장 김봉우)는 “즐거운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묘곡”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300여 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교육의 터전이다. 개교 후 40년이 경과해 많은 시설물이 노후됐고 주기적인 보수가 필요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적기 보수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정문 옆 큰 수목들이 시야를 가려 아이들이 위험했고 학교 울타리는 철물이 날카롭게 돌출돼 학생들이 다칠 위험이 있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 측의 긴급한 요청을 받고 필요한 예산이 편성되도록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 이번 공사로 학교의 정문 및 후문의 수목 정비와 아스콘 재포장, 미끄럼 방지 포장을 했고 노후 울타리는 디자인형 울타리 24m와 창살형 울타리 315m로 교체 설치했다. 또한 조경 식재 144주와 고덕아이파크와 접한 부지 수목 정리도 같이
thumbnail -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