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림역 일대 ‘감성주점’ 뿌리 뽑는다

서울 신림역 일대 ‘감성주점’ 뿌리 뽑는다

입력 2014-06-09 00:00
수정 2014-06-0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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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는 신림역 일대에 들어선 ‘감성주점’들을 집중 단속한다고 9일 밝혔다.

감성주점은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고 문을 연 업소가 노래방 기계를 설치하는 등 유흥주점처럼 불법 운영하는 곳을 가리킨다. 이들 주점은 각종 세금을 회피하는 것은 물론 단속이 어려운 시간대에 청소년의 탈선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구는 그동안 신림역 일대 감성주점을 점검하며 유흥업소로의 업종 전환을 권유했지만 불법 행위가 계속되자 경찰, 세무서와 협력해 단속에 나섰다.

구는 최근 관악경찰서와 함께 신림역 일대 감성주점 1곳을 ‘무허가 유흥주점영업’으로 적발해 고발했으며, 나머지 업소들도 업종 전환을 하도록 했다.

구는 감성주점이란 형태의 불법 업소가 발생하게 된 것은 일반음식점 시설 기준이 미비한 이유도 있다고 판단, 상급 기관에 식품위생법시행규칙 개정을 건의했다.

최신규 관악구 위생과장은 “감성주점은 화재 등 안전사고 우려도 있는 만큼 강력히 대응해 지역에 감성주점이 자리 잡지 못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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