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모 부양 갈등…흉기에 찔린 여동생 끝내 숨져

노모 부양 갈등…흉기에 찔린 여동생 끝내 숨져

입력 2014-06-11 00:00
수정 2014-06-1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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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경찰 50대 오빠 살인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노모 부양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어온 오빠에게 흉기로 찔린 여동생이 끝내 숨졌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11일 살인혐의로 장모(57)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장씨는 지난 9일 오후 3시께 포천시내 아파트 자택에서 다투던 여동생(56)의 얼굴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동생은 의정부 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 10일 결국 숨졌다.

장씨는 뇌졸중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모(75)를 모시고 일정한 직업이 없이 약 30년을 함께 살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노모의 병원비와 생활비는 여동생들이 주로 부담해왔고 평소 이와 관련해 남매들간 갈등이 있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장씨는 이날도 집을 찾은 여동생들과 노모에게 식사를 차려주는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가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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