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만 모십니다’ 강남 주택가서 파친코 게임장 운영

‘회원만 모십니다’ 강남 주택가서 파친코 게임장 운영

입력 2014-06-12 00:00
수정 2014-06-1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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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은 주택가에서 불법 사행성 게임장인 일명 ‘파친코’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로 업주 이모(39)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최근까지 강남구 논현동 주택가에 있는 한 상가 건물 지하를 임차해 파친코 기계 35개를 불법 설치해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경찰 단속을 피하려고 미리 모집한 회원들만 손님으로 받았고 손님들이 게임에서 이겨 포인트 200점을 모을 때마다 1만원씩 불법 환전해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들은 경찰 단속에 대비하기 위해 게임장 안팎에 폐쇄회로(CC)TV 4대를 설치해놓고 출입문은 3중 철제문으로 바꿨으며, 게임장 한쪽 벽면에 환풍기로 위장한 비밀 출구도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0일 중랑구의 한 주택가에서 불법 게임장을 운영한 일당을 검거하는 등 올해 들어 불법 영업장 121곳을 적발, 251명을 검거하는 실적을 올렸다.

경찰은 비슷한 수법으로 몰래 불법 영업을 하는 사행성 게임장이 많을 것으로 보고 단속을 확대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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