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선박 복원성 감시 시스템 도입”

한국선급 “선박 복원성 감시 시스템 도입”

입력 2014-06-16 00:00
수정 2014-06-1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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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KR)은 “평형수량, 화물적재량, 적재 위치 등 선박 복원성에 영향을 주는 정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복원성을 계산해 보여주는 ‘복원성 감시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선박 복원성에 관련한 사항을 쉽게 파악하기 어렵고 감독기관조차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을 개선한 것이다.

또 “세월호 사고원인 중 하나가 선급의 안전조치 내용을 해경 등 감독기관이 알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선박검사-운항관리-감독기관이 선급의 선박안전 정보를 공유하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국선급은 이어 “관계 부처와 협의해 선박안전과 직결되는 사항을 정부와 감독기관에 통보하는 절차를 마련하고 선급이 운용하는 ‘웹 기반 선박 이력조회 시스템’ 열람권을 제공해 선급의 선박안전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여객선에 대한 선급검사는 더 꼼꼼해진다.

진중광 한국선급 홍보팀장은 “여객선 검사에는 경험이 풍부한 책임급 이상 검사원이 맡도록 할 것”이라며 “선주는 이른 시일 내 검사를 끝내달라고 하지만 충분한 시간을 두고 검사를 하고 검사기일이 촉박하면 검사 인력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내항 여객선 안전체계를 외항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진 팀장은 “외항선은 국제 안전, 운항 규정의 준수를 의무화하고 있지만, 내항선은 국제규정 의무 준수에서 벗어나 있다”며 “재난사고가 나면 인명피해가 큰 여객선만큼은 외항선 수준의 국제 안전규정을 적용하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겠다”고 제안했다.

이밖에 영세한 중소선사에 안전교육을 공짜로 해주고 학생과 일반시민 상대로 한 선박안전 프로그램도 개발해 운영하겠다고 한국선급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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