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에 시달린 30대 여성이 어린 두 딸을 숨지게 하고 자살을 시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울산 울주경찰서와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께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보니 아내와 두 딸이 쓰러져 있다”는 40대 남성의 신고가 119상황실로 들어왔다.
구조대와 경찰이 현장인 울주군의 한 아파트에 도착해 보니 작은 방에 이 남성의 두 딸(각 9세, 4세)은 이미 숨져 있었고, 아내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방 안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었다.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현재 의식을 회복한 상태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최근 빚에 시달려 왔으며, 우울증 증세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두 딸의 사인을 분석한 결과 경부압박에 의한 질식사로 나왔다”며 “A씨가 두 딸을 숨지게 하고 자살을 시도한 정황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연합뉴스
17일 울산 울주경찰서와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께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보니 아내와 두 딸이 쓰러져 있다”는 40대 남성의 신고가 119상황실로 들어왔다.
구조대와 경찰이 현장인 울주군의 한 아파트에 도착해 보니 작은 방에 이 남성의 두 딸(각 9세, 4세)은 이미 숨져 있었고, 아내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방 안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었다.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현재 의식을 회복한 상태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최근 빚에 시달려 왔으며, 우울증 증세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두 딸의 사인을 분석한 결과 경부압박에 의한 질식사로 나왔다”며 “A씨가 두 딸을 숨지게 하고 자살을 시도한 정황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