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러시아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후반전에서 한 골씩을 주고받으면서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응원전에 나선 시민들도 손에 땀을 쥐고 있다.
후반 23분 이근호 선수가 러시아 골문을 뒤흔드는 순간 전국이 함성에 휩싸였다.
서울 광화문 광장과 삼성동 코엑스 앞 영동대로에 모인 시민들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손뼉을 치며 환호성을 질렀다. 서로 손뼉을 맞부딪히며 키스를 나누는 연인들도 있었다.
정승주(23)씨는 “지난번 러시아 감독이 한국대표팀의 이름을 알 필요도 없다고 말해서 굉장히 자존심이 상했는데 이렇게 선제골을 넣으니 정말 통쾌하다”며 “이 기세를 몰아 오늘 꼭 이길 것 같다”고 말했다.
박상훈(23)씨도 “노력의 결실이 보인 것 같다. 예상치 못한 선수가 넣어 신기하고, 끝까지 잘해서 이겼으면 좋겠다”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선취골 6분 만에 러시아의 알렉산더 케르자코프 선수가 1점을 만회하면서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응원단 내에서는 “어쩐지 첫 골이 운 좋게 들어가더니”라며 탄식이 터져 나왔지만 승리에 대한 확신을 뒤흔들지는 못했다.
박현수(23)씨는 “기분이 좋지 않지만, 우리 선수들이 흥분을 가라앉히고 하면 결국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훈(22)씨도 “선제골이 터지고 바로 동점골을 허용해 마음이 너무 아프다”면서도 “우리나라 축구 스타일이 원래 그렇지 않느냐. 선수들이 끝까지 힘 잃지 말고 뛰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후반 23분 이근호 선수가 러시아 골문을 뒤흔드는 순간 전국이 함성에 휩싸였다.
서울 광화문 광장과 삼성동 코엑스 앞 영동대로에 모인 시민들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손뼉을 치며 환호성을 질렀다. 서로 손뼉을 맞부딪히며 키스를 나누는 연인들도 있었다.
정승주(23)씨는 “지난번 러시아 감독이 한국대표팀의 이름을 알 필요도 없다고 말해서 굉장히 자존심이 상했는데 이렇게 선제골을 넣으니 정말 통쾌하다”며 “이 기세를 몰아 오늘 꼭 이길 것 같다”고 말했다.
박상훈(23)씨도 “노력의 결실이 보인 것 같다. 예상치 못한 선수가 넣어 신기하고, 끝까지 잘해서 이겼으면 좋겠다”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선취골 6분 만에 러시아의 알렉산더 케르자코프 선수가 1점을 만회하면서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응원단 내에서는 “어쩐지 첫 골이 운 좋게 들어가더니”라며 탄식이 터져 나왔지만 승리에 대한 확신을 뒤흔들지는 못했다.
박현수(23)씨는 “기분이 좋지 않지만, 우리 선수들이 흥분을 가라앉히고 하면 결국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훈(22)씨도 “선제골이 터지고 바로 동점골을 허용해 마음이 너무 아프다”면서도 “우리나라 축구 스타일이 원래 그렇지 않느냐. 선수들이 끝까지 힘 잃지 말고 뛰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