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필 장관 “AI 차단방역·확산방지 주력해 달라”

이동필 장관 “AI 차단방역·확산방지 주력해 달라”

입력 2014-06-18 00:00
수정 2014-06-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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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AI 방역실태 점검…이번 주 확산 여부 고비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8일 강원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상황실을 찾아 AI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조기종식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도의 방역실태 등 업무보고를 받고 나서 “청정 강원도에서 AI가 발생해 안타깝다”며 “AI 시발점이 아니라 종식지가 될 수 있도록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AI는 발생 후 일주일이 가장 중요한 만큼 차단방역과 확산방지에 주력해 조기종식에 온 힘을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

도는 이 자리에서 거위 부화장은 허가 대상이 아니어서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거위를 포함한 기타 가축 부화장도 허가 대상에 넣어 달라고 건의했다.

또 AI 특별방역대책기간에 방사 금지 명령을 위반한 농가에 대해서는 살처분 보상금을 삭감할 수 있도록 명문화 해달라고 요청했다.

도는 지난 13일 횡성의 거위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 21개소에 통제초소를 설치한 데 이어 소독 차량 6대를 배치하고 경찰, 군인, 소방본부 등 총 128명의 방역인원을 투입했다.

발생농가 10㎞ 내에 있는 204개 가금류 농가에 대한 전화예찰과 소독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상황실을 24시간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AI 발생 농가를 출입한 차량과 거위를 들여다 키운 농가 9곳을 추적해 방역했고, 이 농가에서 거위 새끼와 종란을 입식한 강릉, 원주 등 6개 농장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인 데 이어 확산방지 차원에서 예방적 살처분을 완료했다.

그러나 횡성 거위 농가에서 새끼거위 107마리를 입식한 대구 달성군의 한 농가와 전남 무안군의 육용 오리 농가에서 잇따라 고병원성 AI가 검출됨에 따라 전국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강원도의 한 관계자는 “출하된 알과 새끼 거위가 AI 바이러스에 노출됐는지를 알 수 있는 이번 주가 가장 중요한 시기이자 최대 고비로 보고 있다”며 “가금류가 폐사하거나 산란율이 떨어지는 등 AI가 의심되면 방역 당국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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