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고리문어 주의, 제주서 발견…테트로도톡신 1㎎으로도 인명 살상 가능

파란고리문어 주의, 제주서 발견…테트로도톡신 1㎎으로도 인명 살상 가능

입력 2014-06-23 00:00
수정 2014-06-2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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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파란고리문어. / 국립수산과학원
제주 파란고리문어. / 국립수산과학원


‘파란고리문어 주의’ ‘테트로도톡신’

파란고리문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맹독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 북서부 연안 암초에서 맹독성을 띤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됐다.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최근 제주시 애월읍 5m 수심 암초에서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됨에 따라 23일 어업인과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파란고리문어는 2012년 제주 북동 해역에서도 발견됐다. 제주에서 활동하는 다이버들이 종종 목격하기도 하며 동해안 왕돌초에서도 발견돼 서식범위가 넓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몸길이가 10㎝ 정도로 작지만 복어류가 지닌 테트로도톡신이 있다. 1㎎만으로도 사람을 숨지게 할 수 있고 1㎎ 이하 독에 노출되더라도 신체마비, 구토, 호흡곤란 등을 유발한다.

몸 표면 점액과 먹물 등에도 독성물질이 있어 맨손으로 파란고리문어를 잡으면 안 된다.

아열대수산연구센터에서는 제주도 지역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파란고리문어의 위험성을 알리는 포스터를 해수욕장, 초·중·고등학교, 어촌계 등에 나눠줄 예정이다.

아열대수산연구센터 고준철 박사는 “해안가에서는 화려한 형태나 색상을 지진 물고기류, 해파리류, 문어류 등을 맨손으로 잡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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