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식 변호인, 경찰 수사과정에 잇단 문제 제기

김형식 변호인, 경찰 수사과정에 잇단 문제 제기

입력 2014-07-09 00:00
수정 2014-07-09 17: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변호인 “위법한 증거수집”…경찰 “사실무근”

재력가를 살인교사한 혐의를 받는 김형식(44·구속) 서울시의회 의원의 변호인이 경찰의 수사과정에 시시콜콜 시비를 걸고 나섰다.

살인교사를 입증할만한 직접 증거가 미비한 상태에서 경찰의 무리한 수사를 부각시켜 향후 재판을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9일 경찰에 따르면 김 의원의 변호인은 최근 “경찰에서 표적·함정 수사가 이뤄졌다”며 유치장 내부 CCTV 등에 대한 증거보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

변호인은 증거보전 신청서에서 유치장보호관뿐 아니라 중국에서 공범 팽모(44·구속)씨를 체포한 인물이 국가정보원 직원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강서경찰서 소속 형사 3명과 경찰청 인터폴 형사 1명이 중국에 가 공안으로부터 팽씨를 인계받았다”며 “보호관 역시 우리 직원이 맞다”고 설명했다.

변호인은 또한 경찰이 중국 구치소에 수감돼있던 팽씨에게 김 의원과 통화할 수 있도록 주선했고, 김 의원이 변호인과 가족을 만나지 못하도록 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이 역시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범행 동기와 관련, 변호인은 “피해자 송모(67)씨와 원한관계인 조직폭력배가 팽씨를 시켜 송씨가 가지고 있던 서류를 훔치려다 살해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팽씨는 폭력 관련 전과도 없고 조직폭력배와 연관된 어떤 정황도 없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앞서 김 의원이 유치장 내에서 팽씨에게 쪽지를 보내 묵비권을 행사하라고 종용했다는 경찰 발표 내용도 문제삼았다.

변호인은 “팽씨가 먼저 김 의원에게 연락해왔고, 유치장보호관이 김 의원에게 종이를 가져다주며 할 말을 쓰라고 했다”면서 위법한 증거 수집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팽씨가 먼저 보호관을 불렀고 조금 뒤 보호관이 종이를 가져다주는 모습이 CCTV에 찍혔다”며 “수감된 피의자가 불편사항을 말하려고 관련 용지를 달라고 하면 보호관이 주게 돼 있다”고 말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출근시간대 혼잡 해소 8333번 맞춤버스 운행 예고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강동구 주민들의 출근길 교통난 해소를 위한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그간 극심한 혼잡으로 주민 불편이 컸던 3324번 버스 노선의 혼잡도 완화를 위해 출근시간대 전용 신설노선 8333번이 12월 중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13일 서울시로부터 공식 보고를 받은 박 의원은 “오랜 기간 주민들이 겪어온 출근시간대 버스 혼잡 문제가 드디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며 “신설 노선이 강동구 주민들의 출근길을 한결 편안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맞춤버스 8333번은 오전 6시 40분부터 8시 05분까지 총 8회 운행되며, 암사역사공원역–고덕비즈벨리–강일동 구간을 단거리로 반복 운행한다. 출근시간대에 집중되는 승객을 분산시켜 기존 3324번의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그간 3324번 버스는 평일 12대의 차량으로 운행되며 강일동을 경유해 왔지만, 출근시간대 최대 혼잡도가 160%를 넘어서며 승객 불편과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특히 고덕비즈벨리 기업 입주 증가와 유통판매시설 확대로 승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존 노선만으로는 혼잡 완화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박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출근시간대 혼잡 해소 8333번 맞춤버스 운행 예고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