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진해구 주택가 여좌천서 참재첩 발견

창원 진해구 주택가 여좌천서 참재첩 발견

입력 2014-07-14 00:00
수정 2014-07-1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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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진해구 주택가를 흐르는 하천인 여좌천에서 민물조개인 참재첩이 발견됐다.

14일 진해구 여좌동주민센터에 따르면 태풍 ‘너구리’가 지나간 지난 10일을 전후로 여좌천 모래 속에서 참재첩이 잇따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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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첩 캐는 주민들
재첩 캐는 주민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여좌천에서 주민들이 모래속에 있는 참재첩을 채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원짜리 동전만한 것부터 이보다 작은 다양한 크기의 재첩이 계속 발견되고 있다.

최근 며칠 사이 동네 주민들이 참재첩 수백㎏을 채취했을 정도다.

주민들은 “지난 10일 태풍 ‘너구리’때 비가 내려 여좌천 물이 불어난 때부터 참재첩이 모래 사이에서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참재첩이 등장한 것을 놓고 일단 여좌천에 인접한 국립수산과학원 내수면양식연구센터 쪽에서 흘러나온 참재첩 유생이 여좌천에서 성장했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민물어류를 연구하는 곳인 내수면양식연구센터에는 민물고기 양식장과 저수지가 있다.

각종 민물고기를 키우는 수면양식연구센터는 여좌천 물을 끌어다 쓰고 있다.

센터내 저수지, 물고기 양식장을 거친 여좌천 물은 침전조를 거쳐 정화된 후 길이 200m, 깊이 30~40㎝ 가량의 수로를 따라 다시 여좌천으로 흘러든다.

내수면양식연구센터 측은 수로를 통해 참재첩 유생이 여좌천으로 흘러갔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좌천엔 모래가 깔려 있어 내수면양식연구센터에서 내려오는 깨끗한 물이 사철 흐르면서 참재첩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연구센터측은 덧붙였다.

반면, 여좌천은 콘크리트 위에 모래가 깔린 하천이어서 참재첩이 성장하기 어렵다며 내수면양식연구센터내 양식장, 저수지에서 자라던 참재첩이 수로를 통해 외부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더 크다는 의견도 나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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