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가뭄 속 ‘단비’…”해갈엔 역부족”

전북지역 가뭄 속 ‘단비’…”해갈엔 역부족”

입력 2014-07-17 00:00
수정 2014-07-1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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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전북지역에 전날부터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장수 32.5㎜를 비롯해 지리산 뱀사골 25.5㎜, 무주 덕유봉 16㎜, 진안 10㎜, 임실 7.5㎜, 전주 5.5㎜, 순창 4.5㎜, 정읍 3㎜ 등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2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

이번 장마전선은 18일 오후까지 20∼60㎜의 비를 더 뿌리다가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마른 장마’로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전북지역은 이번 비로 우선 한 숨을 돌렸지만, 해갈에는 아직 역부족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저수지 2천248곳의 저수량은 2억4천800만t(저수율 36%)으로 지난해(74%)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친다.

전북도의 한 관계자는 “장마가 늦게 시작되면서 저수율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번 비로 밭작물 농업용수 공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저수율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해갈에는 더 많은 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주기상대는 “북상한 장마전선이 제9호 태풍 ‘람마순’의 영향에 따라 경로가 유동적이다. 장마전선이 언제 다시 남하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면서 “내일까지는 지역에 따라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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