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터에 새긴 현대미술 ‘지포 뮤지엄’ 제주서 개관

라이터에 새긴 현대미술 ‘지포 뮤지엄’ 제주서 개관

입력 2014-07-17 00:00
수정 2014-07-1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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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포 라이터에요’…제주서 지포 뮤지엄 개관
’지포 라이터에요’…제주서 지포 뮤지엄 개관 17일 제주도 서귀포시 섭지코지에 있는 해양복합 리조트 휘닉스아일랜드 내 글라스 하우스에서 ’지포(Zippo) 뮤지엄’이 개관해 관람객들이 전시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풍 라이터의 대명사인 지포(Zippo)가 제주도 서귀포시 해양복합리조트 휘닉스아일랜드에 지포 라이터에 새긴 현대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지포(Zippo) 뮤지엄’을 17일 개관했다.

글라스 하우스 1층 전시실 2곳에 개설한 뮤지엄의 전체면적은 661㎡다. 이 박물관은 1997년 펜실베이니아주 브래도포드의 지포 본사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문을 연 지포 박물관이다.

개관을 기념한 첫 기획 전시는 이동기, 권수현, 김남표, 이동재, 낸리랭, 임지빈 등 아티스트 50명과 영화배우 정려원, 사진작가 조선희, 비올리스트 용재오닐, 개그맨 정태호 등 100명이 참여해 ‘러브(LOVE) 100 : 사랑, 그 아름답고 소중한 이야기들’을 주제로 한 이야기를 지포 겉면에 예술작품으로 새겼다. 또 국내외에서 생산된 지포 라이터와 지포 라이터 모형 등 총 100여 점이 전시됐다.

지포 박물관이 들어선 글라스 하우스는 세계 유명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서귀포 섭지코지를 마주해 설계한 통유리 건물로, 제주 바다의 절경을 조망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볼거리다.

홍승우 지포 뮤지엄 관장은 “지포 라이터의 작은 공간에 그동안 다양한 현대 미술작품이 담겨왔으며 이런 작품들을 더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도록 관광의 섬 제주에 박물관을 개관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1932년 조지 블레이스델(George G. Blaisdell)이 창립한 지포 기업은 전 세계 라이터의 대명사인 지포를 비롯해 향수, 손목시계 등의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다. 지난 2012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판매된 지포 라이터는 5억 개를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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