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서 유독성 화합물 유출…인명피해 없어

울산항서 유독성 화합물 유출…인명피해 없어

입력 2014-07-18 00:00
수정 2014-07-1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7일 오후 7시 45분께 울산항 4부두에서 인천 선적 1천553t급 케미컬운반선 ‘한양에이스호’에 황산(20%)과 질산(80%) 혼합물을 선적하는 작업 도중 수송관과 연결된 공기흡입밸브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인체에 접촉하면 유해한 황산과 질산 화합물이 공기 중으로 대량 유출됐다.

사고가 나자 울산해양경찰서와 울산소방본부가 출동해 인근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15명을 모두 구조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과 소방본부는 물을 뿌려 연기 확산을 막고 밸브를 잠가 혼합물을 더 이상 새나오지 않도록 조처했다.

이 혼합물은 ㈜동부가 이 선박에 총 1천320t을 선적해 18일 오전 일본으로 출항할 예정이었다.

황산은 냄새가 없는 가연성 물질이다. 대기 중에 유출됐을 때 물을 뿌리면 증기 발생이 감소된다.

질산은 무색·황색·적색의 위험물로 발연성이 강하다. 둘 다 유독성 물질로 분류돼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