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에 시간당 최고 65㎜ 국지성 호우…일부 마을 고립

순천에 시간당 최고 65㎜ 국지성 호우…일부 마을 고립

입력 2014-07-19 00:00
수정 2014-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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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에 시간당 최고 60㎜가 넘는 국지성 호우가 쏟아져 피해가 우려된다.

1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현재 순천(승주) 174㎜를 최고로 광양 61㎜, 지리산 피아골 41㎜ 등 전남 동부권에 많은 비가 내렸다.

순천에는 이날 오후 9시 10분 현재 호우경보가, 광양·보성·여수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내려진 상태다.

특히 순천에는 국지성 호우가 쏟아져 같은 지역에서도 순천시내는 40.5㎜, 황전면은 56㎜ 등 강수량이 승주읍과 큰 편차를 보였다.

승주읍에서는 오후 4~5시 시간강 강우량이 65㎜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암면 용촌마을, 월평마을 일부가 고립돼 주민들이 마을회관과 교회 등으로 대피했으며 승주읍에서는 지방도가 일부 유실돼 복구작업이 진행 중이다.

순천시의 한 관계자는 “용촌·월평 마을은 강우량이 많아서라기보다 빗물 처리가 원활하지 않은 탓에 피해가 우려돼 주민들을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전남 동부권과 동부 남해안 지역에는 19일까지 20~50㎜의 비가 더 내리고 순천은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돼 국지성 호우가 내릴 수 있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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