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달 만에 귀환’ 세월호 조리사 영결식 엄수

‘석 달 만에 귀환’ 세월호 조리사 영결식 엄수

입력 2014-07-20 00:00
수정 2014-07-2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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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 발생 석 달여 만에 주검이 돼 돌아온 세월호 조리사 이모(56·여)씨의 영결식이 20일 인천 남동구 길병원에서 엄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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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 만에 주검 귀환 세월호 조리사 영결식 엄수
석 달 만에 주검 귀환 세월호 조리사 영결식 엄수 20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길병원 장례식장에서 세월호 참사 석 달 만에 주검으로 발견된 세월호 조리사 이모(56·여)씨의 시신이 운구되고 있다.
연합뉴스
유족과 고인의 지인들은 조촐하게 치러진 발인식 내내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발인식이 끝나고 관이 운구 차에 오르고 유족들은 관 위에 차례로 헌화했다.

일부는 땅바닥에 주저앉아 통곡하면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눈물로 적셨다.

장례식장을 떠난 이씨의 시신은 경찰 에스코트를 받으며 인천시 시립 화장장인 부평승화원으로 옮겨졌다.

이씨의 유해는 부평승화원 만월당에 안치될 예정이다.

이씨는 세월호 침몰 당시 다른 남자 조리사와 함께 다쳐 쓰러졌지만 다른 선박직 선원들은 이들을 외면한 채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에 탑승한 인천시민 36명 가운데 이씨를 포함한 17명은 시신으로 발견됐고 나머지 19명은 구조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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