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것 없어요” 괴산시장 명물된 벼룩장

”없는 것 없어요” 괴산시장 명물된 벼룩장

입력 2014-07-22 00:00
수정 2014-07-2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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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농촌지역 재래시장인 충북 괴산군 괴산읍의 괴산시장에는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주민과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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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시장 명물된 벼룩장터
괴산시장 명물된 벼룩장터 충북 괴산군 괴산읍의 괴산시장에서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리는 벼룩장터. 이 벼룩 장터는 어린이 장터, 예술가 장터, 귀농·귀촌인 장터, 할머니 장터 등이 열리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청천·괴산 문화관광형 시장육성사업단 제공
괴산시장의 새로운 명물로 등장한 벼룩 장터가 열리기 때문이다.

이 장터에 물건을 들고 나오는 사람들도 다양하다.

사용하지 않는 학용품 등 다른 물건과 교환하거나 판매하는 어린이 장터, 공예품 등 각종 예술작품을 내놓는 예술가 장터, 귀농·귀촌인이 직접 농사를 지은 농산물을 들고 나오는 귀농·귀촌인 장터, 직접 재배한 농산품을 들고 나오는 할머니 장터 등이 열린다.

서울 남대문 시장에서 판매하는 의류, 액세서리 특가 판매장도 운영된다.

이 장터는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먹을거리와 볼거리, 즐길 거리가 준비되고 있다.

필리핀과 베트남 등에서 시집온 다문화 가정의 주부들이 각국의 전통 먹을거리를 판매한다.

아마추어 동아리와 예술가들이 공연을 펼쳐지고, 캐리커처 그리기, 풍선아트 체험, 시장에 나온 어린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어린이, 시장 풍경 그리기 사생대회’ 등의 행사도 열린다.

이곳 벼룩 장터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31일 처음 개장했다. 이번 달에는 오는 26일 열린다.

이 장터를 기획한 청천·괴산 문화관광형 시장육성사업단은 괴산시장 아케이드 내 50m 구간에 벼룩 장터의 공간을 제공하고 현장에서 간단한 절차를 거쳐 주민, 사회단체 등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 장터 등에는 상업적인 상품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청천·괴산 문화관광형 시장육성사업단은 산막이 옛길과 괴산시장을 둘러보는 시장 투어를 운영하면서 이 장터가 새로운 관광상품의 하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사업단 관계자는 “벼룩 장터가 열리는 날에는 공연과 어린이, 할머니, 예술가 등이 운영하는 장터를 둘러보는 주민이 많을 뿐 아니라 산막이 옛길 등을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진다”며 “앞으로 이 벼룩시장을 활성화해 괴산시장을 대표하는 명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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