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해고 뒤 생활고로 목숨 끊은 전주 버스기사 진기승씨 51일만에 영결식

부당해고 뒤 생활고로 목숨 끊은 전주 버스기사 진기승씨 51일만에 영결식

입력 2014-07-22 00:00
수정 2014-07-2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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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신성여객 해고 버스기사 진기승씨 영결식
전주 신성여객 해고 버스기사 진기승씨 영결식 22일 오전 전북 전주시 전주시청광장에서 부당 해고 뒤 생활고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전주 신성여객 버스기사 고 진기승씨의 영결식이 열린 가운데 유가족과 장례위원장인 신승철 민주노총위원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부당해고를 당한 뒤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전주 신성여객 버스기사 고(故) 진기승씨의 영결식이 22일 전북 전주 시청 광장에서 열렸다.

전국민주노동자장으로 열린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장례위원장인 신승철 민주노총위원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전주시의 중재로 지난 20일 전주 시내버스 노사가 유족 보상과 재발방지대책 등에 합의하면서, 진씨가 세상을 떠난 지 51일 만에 장례가 치러졌다.

장례를 마친 신성여객 노조원들은 23일부터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윤종광 민노총 전북본부장은 “진기승 동지의 유지를 받들어 안전한 버스의 혁신과 버스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며 “노사 갈등으로 본의 아니게 불편을 겪은 시민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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