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길 평일 점심마다 보행전용거리로 운영

덕수궁길 평일 점심마다 보행전용거리로 운영

입력 2014-07-23 00:00
수정 2014-07-23 10: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하반기부터 운영 목표…공연 등 프로그램 마련

서울시가 정동 덕수궁길을 하반기부터 평일 점심때마다 보행전용거리로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시는 앞서 5월 21일부터 사흘간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대한문∼원형분수대 310m 구간을 보행전용거리로 시범 운영해 차량을 통제한 바 있다.

차도와 보행로가 좁은 해당 구간에는 대한문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이 있어 관광객과 공무원 등 유동인구가 많아 특히 점심 무렵이면 혼잡하다.

시는 지난 5월 해당 구간에 차량 진입 차단시설을 설치하고 보행전용거리로 운영한 결과 일일 보행량이 평시 4천995명에서 5천241명으로 5%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체 보행량의 38.7%가 점심때인 오후 12시 15분부터 45분까지 30분 사이에 집중됐다.

시는 또 시민 1천239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93.4%가 덕수궁길을 보행전용거리로 운영하는 데 찬성했다고 밝혔다.

응답자 중 55.7%는 덕수궁길 보행전용거리에서 공연을 감상하고 싶다고 밝혔으며, 26%는 그냥 빈 상태로 두자고, 17.4%는 전시회를 열자고 답했다.

시는 남대문경찰서, 중구와 협의해 매주 평일 5일간 오전 11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덕수궁길을 보행전용거리로 정례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경찰에서 보행전용거리 운영 허가 여부를 심의하고 있으며, 이달 중 결과가 나올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시는 보행전용거리 운영 시간이 아닐 때에는 자동으로 내릴 수 있는 전동식 볼라드를 설치해 시민에게 불편을 주지 않으면서 차량 통행을 막을 계획이다. 단, 소방차 등 필수차량은 통행을 허용한다.

영국 ‘빅 런치 스트리트’와 캐나다의 ‘세인트 캐서린 스트리트’에서 착안해 길거리 공연 등 시민 주도의 다양한 콘텐츠도 운영하기로 했다.

기업·단체 등 공모를 통해 기부형 벤치도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올 하반기부터 덕수궁길의 보행전용거리 운영을 정례화하고, 내년 이후에는 보행환경개선지구로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 보행자전거과 관계자는 “현재는 선(거리) 단위로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면 단위로 정동 블록 전체를 보행환경개선지구로 운영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7일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손명훈 서대문지점장, 박정수 회장 등 상인회 관계자, 정재원 동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총회는 북가좌2동 먹자골목의 상인들이 힘을 모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받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무더위와 휴가철로 인해 상인들의 참석이 저조하여 아쉬움이 있었지만, 상인들은 골목상권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골목상권 구획화 및 육성지원 사업은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골목상권을 상권 단위로 체계적으로 구획화하고,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통해 상권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골목형 상점가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2조제2호의2에 따라 소규모 점포들이 일정 구역에 밀집된 지역으로, 전통시장이나 일반 상점가로 지정되기 어려운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2000㎡ 이내의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30개 이상(서대문구는 25개) 밀집하여 있는 구역을 말한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가맹이나 정부 및 지자체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