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선 열차사고 근본원인 규명’ 기관사 1인 시위

‘태백선 열차사고 근본원인 규명’ 기관사 1인 시위

입력 2014-07-28 00:00
수정 2014-07-2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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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태백선 열차충돌 사고와 관련,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해당 기관사를 포함한 현업관리자 4명을 직위 해제한 데 대해 현업 기관사들이 1인 시위에 나섰다.

28일 전국철도노조에 따르면 현업 기관사들은 태백선 열차 충돌 사고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 규명과 안전시스템 마련, 1차적으로 단선구간에서의 1인 승무 중단 등을 촉구하며 정복을 착용하고 이날부터 매일 서울 광화문 앞에서 1인 시위를 할 예정이다.

철도노조는 “단선 구간에서의 1인 승무가 열차 정면충돌 등 사고를 유발할 수 있음을 수차례 경고하고 반대했는데도 공사 경영진이 효율화를 이유로 이를 묵살하고 강행한 것이 이번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또 “공사는 지난해 8월 대구역 사고 이후로도 안전시스템과 제도적 개선보다는 현장 직원과 말단 관리자들에 대한 중징계, ‘원스트라이크 아웃’ 적용, 특별안전교육 실시 등의 소위 ‘정신차려’ 교육 외에 특별한 대책을 세우지 못했고, 이번 사고 후에도 똑같은 대책을 되풀이하며 책임을 현장 노동자들에게만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식의 사고대책이야말로 대형 사고가 계속 반복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코레일은 이번 사고와 관련,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결과에 따라 추가 징계도 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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