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경, 눈물 흘리며 검찰 조사받아”…태권도 관계자 “늘 명랑했는데…깜짝 놀랐다”

“박수경, 눈물 흘리며 검찰 조사받아”…태권도 관계자 “늘 명랑했는데…깜짝 놀랐다”

입력 2014-07-29 00:00
수정 2014-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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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경 눈물. 신엄마 딸 박수경.
박수경 눈물. 신엄마 딸 박수경.


‘박수경 눈물’ ‘신엄마 딸 박수경’

‘박수경 눈물 조사’ 소식이 전해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44)씨의 ‘호위무사’ 역할을 담당하며 체포 당시 당당한 모습을 보였던 박수경(여·34) 씨가 검찰 조사가 시작되자 눈물을 보이는 등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박수경씨는 검찰 조사가 시작되자 검거 당시 당당했던 모습과는 달리 눈물을 보이며 조사에 대부분 적극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경씨는 지난 25일 경찰에 압송될 때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와 질문 공세에도 입을 굳게 다문 채 차가운 표정으로 응수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대한태권도협회서 박수경씨와 함께 심판으로 활동했던 동료들은 박수경씨를 ‘눈물이 많은 여린 성격의 소유자’로 기억했다. 한 동료심판은 “늘 웃는 얼굴을 해 검거 당시 모습을 보고 놀랐다”면서 “심판시절에는 일처리가 능숙하지 못해 야단을 치면 바로 눈물을 글썽거릴 정도로 여린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 박수경씨를 오랫동안 지켜본 태권도계 인사는 “대회에서 만나면 늘 명랑하고 사교적이었기 때문에 호송 장면을 보고 놀랐다”며 “구원파라는 사실도 몰랐다”고 말했다.

박수경씨는 태권도 공인 6단의 무도인으로 유병언 전 회장의 최측근이자 자신의 어머니인 일명 ‘신엄마(여·64)’의 부탁을 받고 유대균씨의 수행원 역할을 시작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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