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태 성욕자’ 클럽 적발…회원들 면면을 보니

‘변태 성욕자’ 클럽 적발…회원들 면면을 보니

입력 2014-08-06 00:00
수정 2014-08-0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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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 성욕자 SNS 모임’ 운영한 30대 구속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모임을 만들어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운영자 최모(34)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김모(36·여)씨 등 SNS 모임 회원 17명을 같은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는 폐쇄형 SNS 모임방을 만들어 놓고 회원 500여명을 모집하고서 이들의 음란 행위를 담은 사진을 찍어 SNS를 통해 퍼트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최씨는 ‘여성 경매’ 게시판을 만들어 남녀 회원 간 ‘오프라인 성관계 만남’을 주선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회원 간 집단 성관계를 유도해 놓고 직접 현장에 나가 성관계 장면을 촬영하고서 SNS 모임방에 올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회원 중에는 회사원과 가정주부가 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씨는 회원들이 직접 촬영한 음란물을 스스로 올려 공유하게 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그는 인터넷 음란사이트인 ‘소라넷’에서도 회원 2만명 규모의 클럽을 만들어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유사 범행에 대한 단속을 이어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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