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동원사단에서도 구타 피해 주장…軍 수사 중

수도권 동원사단에서도 구타 피해 주장…軍 수사 중

입력 2014-08-06 00:00
수정 2014-08-0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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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일병 사망 사건으로 군대 내 폭력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거세지는 가운데 수도권의 한 동원보병사단에서도 병사가 구타와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군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6일 수도방위사령부에 따르면 경기도 남양주의 육군 모 부대 소속 전모(21) 일병은 지난해 12월과 지난 3월 수차례 선임병 7명으로부터 생활관에서 진압봉과 야구방망이로 엉덩이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또 선임병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부모를 욕하는 행위를 강요당했다고 조사에서 진술했다.

군 당국은 가해자로 지목된 선임병 7명 등을 상대로 수사하고 있다.

가해 혐의자 가운데 이미 전역한 4명에 대해선 관할지 경찰에 사건을 이첩, 함께 조사하고 있다.

이번 일은 전 일병의 동료 중 누군가가 무기명으로 “전 일병이 구타를 당하고 있는 것 같다”고 투서해 알려지게 됐다.

구타로 다리를 다친 것으로 알려진 전 일병은 현재 군 병원에서 두 달 째 치료를 받고 있다.

군은 “피해자와 가해자의 진술에 차이가 있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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