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할롱’ 간접 영향으로 전국 흐리고 비

태풍 ‘할롱’ 간접 영향으로 전국 흐리고 비

입력 2014-08-10 00:00
수정 2014-08-1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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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새벽 독도 부근 해상에 도착

일요일인 10일 제11호 태풍 ‘할롱’(HALONG)의 간접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일부 지역에서는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할롱은 이날 오후 3시 일본 오사카 북쪽 약 180km 부근 해상을 지나 북북동쪽으로 이동 중이며 11일 새벽 독도 동북동쪽 약 550km 부근 해상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할롱은 중심기압 97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당 34m의 강한 중형태풍으로 시간당 44km씩 움직이고 있다.

이에 따라 간접 영향권에 든 강원도 영동과 울릉도, 독도에는 거센 바람과 함께 시간당 20mm 내외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오후 3시 현재 강수량은 백령도 24.0mm, 속초 20.0mm, 강릉 28.5mm, 대관령 76.5mm, 동해 58.0mm, 울릉도 62.0mm, 울진 28.9mm을 기록했다.

동해 남부 먼바다, 동해 중부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 강원도와 울릉도, 독도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할롱이 점차 북상하면서 오후부터 밤사이 우리나라 중부지방도 간접영향권에 들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중부 내륙, 남부지방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독도 부근 해상에 진입하는 11일 오전 3시께 할롱은 중심기압 980hPa, 최대풍속은 시간당 31m로 여전히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날 오후 3시 300km이던 강풍반경은 11일 오전 3시에는 280km로 다소 줄겠다.

할롱은 11일 오후께 일본 삿포로 서쪽 해상으로 이동하면서 세력이 점점 약해지고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돼 태풍의 일생을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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