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급식 중 기도막힌 6세 어린이 숨져…경찰 수사

유치원 급식 중 기도막힌 6세 어린이 숨져…경찰 수사

입력 2014-08-11 00:00
수정 2014-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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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초기 제대로 치료 못받아, 3명 환자에 장기 기증

충북 음성군의 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점심을 먹던 6살 남자아이가 뇌사 상태에 빠졌다가 20여일 만에 숨져 경찰이 경위 수사에 나섰다.

10일 음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모(6)군은 지난달 17일 낮 유치원에서 점심을 먹은 뒤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

조사결과 이군은 당시 음식물에 기도가 막혀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군은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음성의 한 응급의료지정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충주와 원주의 대형병원으로 잇따라 옮겨졌다.

이 과정에서 이 군은 수술까지 한 차례 받았으나 결국 뇌사 상태에 빠져 20여일간 원주 대형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이 군은 부모의 결정에 따라 10일 오후 2시께 3명의 환자에게 장기를 기증한 뒤 세상을 떠났다.

경찰은 유치원 관계자들의 초동 조치에 과실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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