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여객기 일본 상공서 다른 항공기와 ‘아찔한 근접’

국적 여객기 일본 상공서 다른 항공기와 ‘아찔한 근접’

입력 2014-08-14 00:00
수정 2014-08-1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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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출발해 일본으로 향하던 국적 항공기가 일본 상공에서 마주오던 일본 국적 항공기와 불과 400여m까지 근접했으나 다행히 충돌을 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2일 승객 150여명을 태우고 김해공항을 출발해 낮 12시께 일본 나리타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국적 항공기가 관제센터의 지시에 따라 하강하던 중에 공중충돌 경고장치(ACAS)의 회피조언(RA) 신호가 울렸다.

ACAS는 항공기끼리 기준치 이하 거리로 근접비행할 때 자동으로 신호가 울리는 장치다.

ACAS는 근접비행 때 자동으로 고도를 낮추거나 높여 충돌을 막게끔 설정돼 있어 다행히 불상사는 벌어지지 않았다.

이후 이 국적 항공사는 국토교통부에 근접비행에 대한 자율보고를 했다.

당시 두 항공기 사이 거리는 약 457m(1천500피트)로 알려져 항공법상 사고, 준사고(500피트 이하) 다음인 안전장애 범위에 속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항공기 근접비행이 일본 상공에서 발생해 일본 국토교통성의 조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관제 미숙 등의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로선 별도로 조사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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