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장 “통상임금 무원칙 합의 땐 파장 커”

현대차 사장 “통상임금 무원칙 합의 땐 파장 커”

입력 2014-08-14 00:00
수정 2014-08-14 14: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사진 있음.>>

윤갑한 현대자동차 사장은 14일 회사를 방문한 유한봉 울산고용노동지청장과 만나 “통상임금 문제를 원칙없이 합의하면 국내 산업에 파장이 크다”고 밝혔다.

유 지청장은 이날 임금협상 결렬로 노조가 파업을 준비중인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 이경훈 노조위원장과 윤 사장을 잇따라 만나 통상임금을 포함한 임협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유 지청장은 이 자리에서 “통상임금 문제는 총액 개념을 도입해 큰 틀에서 현대차 노사가 슬기롭게 풀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 사장은 “통상임금은 현대차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부품업체를 비롯한 자동차업종 전체의 문제”라며 “고비용 저효율 구조가 한계점에 와 있는 상황에서 통상임금 확대에 따른 추가 인건비 부담은 회사의 미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통상임금은 이미 법으로 풀기로 노사가 합의했을 뿐만 아니라 현재의 경영상황과 품질 등 미래 경쟁력을 고려해서 중장기적 과제로 해결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