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 물폭탄’ 전북 비 피해 속출…호우특보 12곳

‘220㎜ 물폭탄’ 전북 비 피해 속출…호우특보 12곳

입력 2014-08-18 00:00
수정 2014-08-18 07: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북 고창에 220㎜가 넘는 비가 쏟아지는 등 전북지역에 폭우가 내려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8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20㎜가 넘는 비가 내린 고창군 흥덕면의 한 주택이 물에 잠겼고, 정읍시 소성면 기린리의 오리농장도 침수 피해를 입었다.

또 전주 효자교와 우림교, 이동교, 마전교의 언더패스(다리 밑을 지나는 도로)도 불어난 물에 모두 통제됐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 현재 강수량은 고창 224.5㎜를 비롯해 정읍 174㎜, 순창 163㎜, 전주 115.5㎜, 임실 98㎜, 남원 88.2㎜, 완주 86.5㎜, 장수 86㎜, 부안 83.5㎜, 진안 78㎜, 무주 74㎜, 익산 56㎜, 군산 50.6㎜ 등을 기록했다.

이번 비는 19일까지 40∼100㎜가량 더 내린 뒤 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대는 이날 오전 3시40분을 기해 고창과 정읍에 호우경보를 내린 데 이어 오전 6시40분 완주와 임실에도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또 무주와 장수, 남원에 호우주의보를 추가로 발효해 전북 지역에는 모두 12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소방본부의 한 관계자는 “폭우가 내린 고창과 정읍지역의 농가와 주택, 축사 등에서 비 피해 신고가 줄을 잇고 있다”면서 “아직 비가 그치지 않은 지역이 많고, 이번 비가 시간당 30∼50㎜가 넘는 집중호우 특성을 보여 피해가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