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통상임금 확대는 판결 후 별도 협의하자”

현대차 “통상임금 확대는 판결 후 별도 협의하자”

입력 2014-08-20 00:00
수정 2014-08-20 17: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현대자동차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쟁점이 되는 노조의 통상임금 확대 요구안과 관련해 “노사가 모두 수긍할 수 있도록 법 판결을 받은 뒤 별도의 논의체를 구성해 협의하는 것이 현실적 방안”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20일 회사 소식지인 ‘함께 가는 길’에서 “2012년 임협에서 노사가 교섭으로 통상임금 문제를 풀 수 없다는 데 공감해 법의 판결에 따라 해결하기로 이미 합의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회사는 “통상임금이 쟁점이 되어 임금과 성과금 등 임협의 본 안건에 대한 논의는 뒷전”이라며 “중앙노동위원회의 행정지도 취지도 통상임금은 별도로 논의하고 임금 본질적 사안에 대해 협의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불필요한 논쟁이 아니라 실질적 대화와 논의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소모적인 논쟁은 반목과 대립만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회사는 “기업 생존까지 위협하는 비용상승과 사회적 파급력을 고려할 때 회사는 통상임금 문제를 결단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