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장애 50대 물 가득찬 세탁기서 숨진 채 발견

지체장애 50대 물 가득찬 세탁기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14-08-23 00:00
수정 2014-08-2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2일 오후 1시 30분께 경기도 양주시 한 주택에서 이 집에 사는 이모(52·지체장애 3급)씨가 물이 가득 채워진 세탁기 안에 빠져 숨져있는 것을 이씨의 아내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의 아내는 경찰 조사에서 “외출한 뒤 집에 돌아와 보니 남편이 상체를 거꾸로 세탁기 물에 엎드린채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집 안에서는 ‘가족들에게 큰 죄를 짓고 간다.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로 추정되는 편지 5장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씨가 우울증과 불면증을 앓고 있었고 시신에서 외상없이 익사한 흔적이 나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가족의 요청 등에 따라 시신을 부검하지 않기로 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