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치유가 암환자 우울감 줄인다”<농진청>

“식물치유가 암환자 우울감 줄인다”<농진청>

입력 2014-08-25 00:00
수정 2014-08-2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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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식물을 이용한 치유법이 암환자의 불안감이나 우울감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식물 치유가 학교 폭력과 암·치매 예방, 우울감 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를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아주대병원과 함께 암환자에게 식물을 활용해 정신 건강 치유를 한 결과다.

농진청은 두 달 동안 매주 한 번씩 암환자 7명을 대상으로 이 치유를 한 결과 ‘자아통합감’이 99.43으로 참여 직전 91.30보다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잔디 인형, 압화작품, 다육식물정원, 허브차, 꽃바구니 등을 만들거나 음식을 함께 즐기는 가든파티를 통해 자신감과 성취감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활동을 마칠 때마다 활동지를 작성하고 식물을 통해 경험한 정서적 안정과 생각을 나누며 감정을 표현했다.

참가자들은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보며 삶의 원동력을 얻었다”거나 “원예 지식과 기술을 배웠다는 성취감이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다가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농촌진흥청 김종배 팀장은 “식물뿐만 아니라 동물, 나아가 농업 활동 등을 결합한 ‘치유 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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