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벌게임 동호회원, 불법 개조 비비탄총 사용혐의 불구속 입건

서바이벌게임 동호회원, 불법 개조 비비탄총 사용혐의 불구속 입건

입력 2014-08-28 00:00
수정 2014-08-2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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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은 불법 개조한 권총이나 소총으로 서바이벌 게임을 한 혐의(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위반)로 이모(36) 씨 등 55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비비탄 총 100정을 압수했다고 28일 밝혔다.

불법 개조한 비비탄총
불법 개조한 비비탄총 불법 개조한 권총이나 소총으로 서바이벌 게임을 한 혐의(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위반)로 55명을 불구속 입건한 서울지방경찰청사이버범죄수사대가 28일 서울경찰청에서 압수한 비비탄 총 100정을 공개했다. 서바이벌 게임 인터넷 동호회 회원인 이들은 최대 200만원 상당의 비비탄 총을 구입한 뒤 덮개를 금속 재질로 바꿔 실제 총과 외형상 유사하게 만들거나 내부의 파괴력 제어장치를 제거해 성능을 높이는 방법으로 불법개조했다.
연합뉴스
서바이벌 게임 인터넷 동호회 회원인 이들은 2010년께부터 최근까지 매월 1∼2회씩 수도권 일대 야산에서 불법으로 개조한 모의 총포를 사용해 서바이벌 게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최대 200만원 상당의 비비탄 총을 구입한 뒤 덮개를 금속 재질로 바꿔 실제 총과 외형상 유사하게 만들거나 내부의 파괴력 제어장치를 제거해 성능을 높이는 방법으로 불법개조했다.

장난감 비비탄 총은 총구·총열 덮개가 플라스틱 색상 부품으로 덮여 있어 쉽게 장난감 총임을 식별할 수 있지만 이를 금속 재질로 바꾸면 실제 총과 구분하기 어렵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들은 내부 파괴력 제어장치를 제거해 현행법이 규정하는 비비탄 총의 파괴력보다 최대 11배까지 초과하도록 성능을 높였다.

이들은 장난감 비비탄 총의 성능만으로는 서바이벌 게임을 할 때 총알이 멀리 나가지 않기 때문에 인터넷 등에서 공유한 정보로 불법개조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에서 거래되는 중고 비비탄 총은 모양과 성능이 개조된 모의 총포 일 경우가 많다”며 “모의 총포는 소지하기만 해도 처벌대상이기 때문에 장난감용으로 살 때도 개조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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