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체험 훈련 중 숨진 특전사 대원 영결식

포로체험 훈련 중 숨진 특전사 대원 영결식

입력 2014-09-04 00:00
수정 2014-09-0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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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충북 증평의 제13공수특전여단 예하 부대에서 ‘포로시 행동요령 훈련’을 받다가 숨진 이모(23) 중사의 영결식이 4일 대전국군병원에서 13공수특전여단장(葬)으로 엄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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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의 눈물
전우의 눈물 지난 2일 충북 증평의 제13공수특전여단 예하부대에서 훈련을 받다가 숨진 이모(23) 중사의 영결식이 4일 대전국군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렸다. 영결식을 지켜보던 고인의 동료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영결식은 유가족과 고인의 입대 동기, 특전사 대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고인에 대한 약력보고 다음으로 영결식장에 마련된 모니터를 통해 생전 군 생활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이 나오자 여기저기에서 흐느껴 우는 소리가 들렸다.

함께 군 생활을 해온 선임은 조사를 통해 “아무리 생각해도 믿기지 않는다. 너는 그 누구보다도 용감했던 특전용사였다”며 고인을 회상했다.

송진호 하사는 동기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으며 “이 모든 게 꿈만 같았으면 좋겠다”며 “당장에라도 같이 놀러 가자고 말할 것 같고, 네 덕분에 힘든 군생활 견딜 수 있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고인의 유해는 세종시 한 화장장에서 화장하고 나서 대전현충원에 임시 안치된다.

함께 훈련을 받다가 숨진 조모(21) 중사는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이날 부검을 진행해 장례를 치르지 못했다.

군은 조 중사의 부검이 끝나는 대로 장례절차를 진행, 이 중사와 함께 현충원에 합동 안장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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