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고향 체류 짧아지고 역귀성 증가

추석 고향 체류 짧아지고 역귀성 증가

입력 2014-09-04 00:00
수정 2014-09-0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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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 이상’ 10년새 14.8% 포인트 줄어

추석 연휴에 고향에 머무는 시간이 10년 전보다 많이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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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귀성길
이른 귀성길 추석을 앞둔 4일 오전 서울역에서 한 가족이 고향으로 가기 위해 기차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국토교통부가 올해와 2004년의 추석 귀성객 통행실태 사전조사 결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 당일이나 ‘1박 2일’, ‘2박 3일’은 각각 증가했지만 ‘3박 4일 이상’은 대폭 감소했다.

당일 귀성·귀경 비율은 12.4%로 10년 전보다 2.0% 포인트 증가했으며 ‘1박 2일’ 체류는 32.2%로 7.1% 포인트 늘었다. 또 ‘2박 3일’은 29.9%로 5.7% 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3박 4일 이상’ 길게 체류하는 비율은 14.8% 포인트나 감소한 25.5%로 나타났다.

이런 체류일수 변화는 수도권 인구 유입과 비수도권 거주 부모 세대 감소로 중장거리 이동 인구가 상대적으로 줄었으며 명절 인식도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수도권 인구 집중으로 수도권 거주자의 귀성지역 가운데 수도권 내 이동은 23.2%로 4.9% 포인트 증가했다.

역귀성 비율은 늘었다. 수도권에서 귀성하지 않는 사람은 75.4%로 과거와 비슷했지만 이들의 부모가 역귀성하는 비율은 13.8%로 5.2% 포인트 증가했다.

추석연휴에 여행을 계획한 가구는 2.3%로 약 3배 증가했다.

차량 보유 확대로 자가용 승용차 이용 비율은 84.4%로 8.4% 포인트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증가로 인한 귀성인원 증가, 자가용 이용비율 증가 등에도 도로 확충, 교통정보 제공 확대, 수도권 내부 귀성 비율 상승 등으로 고속도로 주요구간 최대 예상 통행시간은 대부분 감소했다.

이번 추석에 염려되는 점에 대한 설문에서 남성은 ‘교통체증’(33.4%)과 ‘선물비용’(21.4%)을 많이 꼽았으며 여성은 ‘음식차리기 등 가사노동’(35.4%), ‘차례상 비용 증가’(20.4%) 등을 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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