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서 체육활동 중 병사 4명 물에 빠져…1명 숨져

화천서 체육활동 중 병사 4명 물에 빠져…1명 숨져

입력 2014-09-05 00:00
수정 2014-09-0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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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 “사기 진작을 위한 단결활동 중 깊은 물에 빠져”

5일 낮 12시께 강원 화천군 화천읍 풍산리 딴산 유원지에서 체육 활동으로 수영하던 육군 모 부대 소속 위모(22) 상병 등 병사 4명이 물에 빠졌다.

이 사고로 위 상병이 숨지고 이모(21) 이병 등 병사 3명은 마을 주민과 119구조대 등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이 이병 등 구조된 병사 3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목격한 마을 주민은 “물에 빠진 병사들이 허우적거리는 것을 보자마자 배(무동력선)를 타고 20m∼30m가량을 들어가 2명을 구조했다”며 “최근 내린 비로 물이 불어난데다 흙탕물이어서 구조가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119구조대원은 “현장 도착 당시 3명은 구조되거나 자력 탈출한 상태였다”며 “물에 잠겨 있던 병사 1명은 30여 분만에 구조했으나 호흡과 맥박이 없었다”고 전했다.

사고가 난 부대의 장교와 병사 13명은 이날 체육 활동으로 물놀이를 하던 중이었다.

당시 병사들의 복장은 하의는 반바지에 윗옷은 탈의한 상태였다.

군부대의 한 관계자는 “병사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부대 단결활동 중 깊은 물에 빠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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