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서 세월호특별법 촉구 현수막 훼손…경찰 수사

일산서 세월호특별법 촉구 현수막 훼손…경찰 수사

입력 2014-09-12 00:00
수정 2014-09-1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기도 고양시에서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현수막 수십장이 훼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11일 일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낮 일산동구 마두동 암센터 인근 도로 1km에 내걸린 세월호 현수막 120여 개 중 수십 장이 마구 찢기는 등 훼손됐다.

노동당 고양시 당협이 내건 가로 60cm, 세로 120cm 크기의 노란 현수막에는 ‘수사권 기소권 보장된 특별법 제정하라, 우리가 가만히 있으면 참사는 늘어난다’는 등의 내용이 적혀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에 찍힌 영상에서 한 남성이 현수막을 훼손하는 장면을 확인, 그를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에 따라 관할 구청에 신고된 현수막은 아니지만, 타인의 물건을 마음대로 훼손한 것으로 보고 재물손괴죄로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