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정보 정가 30원…정부 5천만건 15억에 제공”

“주민등록정보 정가 30원…정부 5천만건 15억에 제공”

입력 2014-09-15 00:00
수정 2014-09-15 17: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임수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정부가 최근 4년 반 동안 신용정보업체 등 민간에 제공한 주민등록 정보가 약 5천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임수경(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안전행정부가 지난 201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관련 법령에 따라 민간기관에 제공한 주민등록 정보는 총 4천954만 8천57건에 이른다.

그 대가로 안행부가 민간기관으로부터 받은 사용료는 14억 8천644만 1천710원이다. 1건(명) 당 30원꼴이다.

정보를 받아 간 기관은 신용정보업체가 21곳으로 가장 많고, 은행과 카드사를 비롯한 금융기관도 9곳 포함됐다.

이 가운데 국민은행, 하나은행,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캐피탈, 현대캐피탈, 솔로몬신용정보회사 등에서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했다.

임수경 의원은 “개인정보를 제공하고 사용료를 받아온 정부가 이를 받아간 기관에 대해 제대로 지도·감독을 했는지 의문”이라며 “개인정보 유출사고를 낸 민간기관의 처벌을 강화하는 동시에 정부도 개인정보를 제공한 민간업체에 대해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