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 ‘폭행 시비’ 휘말려 진실공방

배우 김부선 ‘폭행 시비’ 휘말려 진실공방

입력 2014-09-16 00:00
수정 2014-09-1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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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비리 폭로하려다 먼저 맞아” vs 주민 “일방적으로 맞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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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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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53·여)씨가 자신이 사는 아파트 반상회 모임에서 이웃주민을 때렸다는 폭행 시비에 휘말린 가운데 김씨와 일부 주민들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피해 주민은 김씨에게 일방적으로 맞았다며 경찰에 신고를 접수했고, 김씨는 난방비 비리를 폭로하려다 자신이 먼저 주민들에게 폭행당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12일 오후 9시 30분쯤 주민 윤모(50·여)씨가 반상회에서 김씨에게 얼굴과 정강이 등을 맞았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김씨는 성동구 옥수동 H아파트 반상회에서 난방비 문제로 시비가 붙자 윤씨의 얼굴을 3차례 때리고 정강이를 발로 걷어찬 혐의(폭행)를 받고 있다.

그러나 김씨는 자신의 페이스북 등을 통해 “아파트 난방비 비리 문제를 폭로하려다 다른 주민들이 이를 저지하면서 나도 맞은 것”이라고 주장하며 목과 손목에 상처를 입은 사진을 게시했다.

김씨는 “주민들에게 난방 비리와 관리 비리를 제보하려는 순간 그들(다른 주민들)이 난입해서 입을 막았고 경찰 부르라고 하면서 내게 일방적으로 맞았다고 언론사에 제보까지 했다”며 “아파트 난방비리를 파헤치려다가 일어난 일”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부선씨가 현재 지방촬영 중이라 당장 소환조사를 할 수가 없어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김씨도 윤씨에게 맞았다고 주장하는 만큼 양측의 진술을 들어봐야 사건의 진위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배우 김부선씨가 주장해온 옥수동 H아파트의 난방비 비리는 이미 확인된 사실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주택정책실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해당 지역구의 시의원이 H아파트에서 난방비 비리가 있는 것 같다고 알려와 현장 실태조사를 했다”고 말했다. 시는 조사 당시 한겨울이었음에도 난방비가 0원으로 나온 계량기가 약 300건 발견돼 성동구청장에 시정할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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