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노조 23일부터 나흘간 파업 찬반투표

현대중 노조 23일부터 나흘간 파업 찬반투표

입력 2014-09-23 00:00
수정 2014-09-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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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정병모)가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전체 조합원 1만8천여명을 상대로 쟁의행위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노조는 조합원들이 점심 또는 퇴근시간에 맞춰 투표하도록 했다.

노조는 이번 파업 찬반 투표가 가결되면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투쟁 일정을 결정하게 된다.

노조는 올해 40차례에 걸쳐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벌였지만, 조합원이 만족할 만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하면 19년간 연속 무분규 기록이 깨지고 20년 만에 파업을 벌이게 되는 셈이다.

노조는 올해 노사 교섭에서 임금 13만2천13원(기본급 대비 6.51%) 인상, 성과금 250%+ 추가, 호봉승급분 2만3천원을 5만원으로 인상,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회사는 기본급 3만7천원 인상(호봉승급분 2만3천원 포함), 생산성 향상 격려금 300만원, 경영목표 달성 격려금 200만원 지급, 월차제도 폐지, 2015년 1월부터 정년 60세 확정, 사내 근로복지기금 30억 출연, 노동조합 휴양소 건립기금 20억 출연안 등을 제시했다.

노조는 그러나 임금과 성과금 지급안이 낮고 조건없는 정년연장이 이뤄지지 않는 등 회사 제시안 대부분을 수용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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