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작전사, 부대서 숨진 채 발견된 중령 부검

육군 2작전사, 부대서 숨진 채 발견된 중령 부검

입력 2014-09-27 00:00
수정 2014-09-27 17: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과수 “주저흔 등으로 볼 때 타살가능성 희박”

지난 26일 육군 제2작전사령부 영내에서 현역 김모(44) 중령이 목에 상처가 나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헌병대가 시신을 부검하는 등 정확한 사인 규명에 들어갔다.

헌병대는 27일 경북 칠곡군에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구과학수사연구소에서 김 중령의 시신을 부검했다.

부검결과 김 중령의 직접적 사망 원인은 ‘좌측 목 절창(切創·벤 상처)에 의한 경동맥 및 정맥절단’으로 확인됐다.

국과수는 이런 부검결과를 바탕으로 “목 부위에 남아있는 주저흔((躊躇痕·치명상이 아닌 자해로 생긴 상처) 등으로 볼 때 타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헌병대와 유족 등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 중령의 시신에 대한 독극물 검사 결과 등은 3주 가량 지난 뒤 나온다.

헌병대는 부검결과와 별도로 김 중령이 숨진 당일인 26일 오전 6시 14분부터 30분가량 자기 차량에 7차례가량 탔다 내렸다 하는 모습이 주변 폐쇄회로(CC)TV에 찍힌 것을 확인하고 그가 그런 행동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조사하기로 했다.

한편 김 중령의 시신이 발견된 곳은 2작사 위병소에서 50~60m가량 떨어진 곳으로 성인 남성이 위기에 처하면 충분히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