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유통 낙지 중 국내산은 10마리 중 1~2 마리

시중유통 낙지 중 국내산은 10마리 중 1~2 마리

입력 2014-10-06 00:00
수정 2014-10-0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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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갯벌 낙지 생산량이 수입량에 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낙지 생산량은 5천61t에 달했다.

이 중 전남에서 생산된 낙지가 2천984t(59%)으로 절반을 넘었다.

국내 낙지 생산량은 2006년 7천397t에서 2010년 6천954t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줄고 있다.

지난해 낙지 수입량은 3만8천535t에 달했다.

국내 낙지 생산량이 수입량의 13.1%에 불과한 것이다. 수입낙지 중 87%(3만3천448t)가 중국산이다.

낙지 ㎏당 단가는 국내산은 2만6천49원이고, 수입산은 4천79원이다. 국내산이 6배 이상 비싸다.

만약 수입산 낙지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하면 6배 이상 이득을 챙기는 셈이다.

이러한 통계를 토대로 추산한다면 시중에 유통·판매되는 낙지 10마리 중 1.3마리만 국내산인 것이다.

하지만, 어민들이 수협에 위판한 낙지만을 국내에서 생산한 것으로 통계에 잡고 어민들이 수협을 거치지 않고 시중에 유통한 낙지는 통계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지난해 국내 낙지 총 생산량은 5천61t 이상이겠지만 수입량과 비교해서는 턱없이 적다는 게 관계 당국의 해석이다.

한편 전남도는 국내산 갯벌 낙지 자원 회복을 위해 지난해 ‘어린 낙지’ 1만2천 마리를 방류한 데 이어 이달과 다음달 2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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