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부정·국가대표 선발비리 혐의로 수영연맹 내사

입시부정·국가대표 선발비리 혐의로 수영연맹 내사

입력 2014-10-08 00:00
수정 2014-10-0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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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안게임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국가대표 선수의 부모와 대한수영연맹 이사 사이에 금품이 오간 정황을 잡고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8일 대한수영연맹 이사 A씨를 내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한국체육대학교 재학 중인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선수들의 부모로부터 2011∼2014년초 한 사람당 5천만∼6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은행계좌와 통신내역 등을 조사해 이미 구체적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만간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방침이다.

경찰은 애초 A씨가 해당 선수들의 한국체대 입학을 도와주는 명목으로 금품을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해 내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스포츠계 일각에선 내사 대상이 된 선수 중 일부가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다는 점을 들어 해당 금품이 국가대표 선발비리와도 연결돼 있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경찰은 이에 따라 입시부정 여부뿐 아니라 국대 선발 과정과 관련된 의혹도 함께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선수 부모들은 A씨에게 전달된 금품이 국가대표 선발이나 입시부정과는 무관한 기부금 등 명목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스포츠계에선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이 졸속으로 치러졌으며, A씨가 운영하는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팀 소속 선수들만 국가대표에 선발됐다는 등의 논란이 이어져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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