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북상 중…내주초까지 남해·동해 강풍 주의

태풍 북상 중…내주초까지 남해·동해 강풍 주의

입력 2014-10-08 00:00
수정 2017-08-0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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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봉퐁’(VONGFONG)이 북상함에 따라 9∼14일 남해상과 동해상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봉퐁은 9일 오전 9시 중심기압 90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59m/s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해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해상에서 일본 규슈 남쪽 해상을 향해 시속 19㎞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이 태풍은 일본 오키나와 부근 고수온 해역을 거쳐 북상해 매우 강한 강도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11∼14일에는 제주도와 경상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서는 최대 순간 풍속 2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으니 강풍에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또한 이 기간 남해상과 동해상을 중심으로 물결도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이 가장 근접하는 13일에는 다른 지방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제주도와 경상도, 강원도 영동 지역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태풍이 물러난 15일부터는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대륙 고기압이 접근해 평년보다 1∼3도 가량 낮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봉퐁은 마카오가 제출한 이름으로 말벌을 의미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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